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25일 서울 논현동의 복합 문화공간인 플래툰 쿤스트할레(Platoon Kunsthalle)에서 '투싼 ix(아이엑스)'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투싼 'ix'는 프로젝트명 'LM'으로 개발에 착수, 3년여 간의 연구 개발기간동안 총 2800억 원이 투입됐다.
현대차는 '투싼(미국 애리조나 주 남동부에 위치한 관광도시)'의 기존차명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2004년 출시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기로 했다.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투싼 ix'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진보적인 스타일과 최고 성능의 엔진, 고급 편의사양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투싼 ix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인 2.0 R엔진이 적용돼, 184마력의 출력과 40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연비는 기존모델 대비 17.5% 상승한 15.4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로 SUV 최고 경제성을 확보했다.
특히, 디젤모델은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저공해차로 인정받아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등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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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신형 투싼은 4WD X20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 '차체자세제어장치'와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 Downhill Brake Control)', '밀림방지장치(HAC, Hill-start Assist Control)'등이 추가돼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Emergency Stop Signal), △루프 전면의 글라스를 적용한 파노라마 썬루프 △하이패스 시스템과 후방디스플레이 모니터를 ECM 룸미러에 통합한 ECM 룸미러 등 고급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1만6000대의 '투싼 ix'를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연간 4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다음 달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투싼 ix'를 전시하고 내년 2월부터는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투싼 ix'의 가격은 △X20 디럭스 2135만원, △LX20 럭셔리 2390만원 △LMX20 프리미엄 2700만원 이며, 가솔린 모델의 경우 △X20 워너비 1870만원, △LX20 럭셔리 2085만원, △LMX20 프리미엄 2400만원이다.(2WD, 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