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0만~2700만원대 '투싼ix' 5년만에 재탄생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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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마력의 엔진출력, 연비(15.4km/ℓ)는 국산 SUV중 최고수준

1870만~2700만원대 '투싼ix' 5년만에 재탄생


1870만~2700만원대 '투싼ix' 5년만에 재탄생
1870만~2700만원(자동변속기준)대 신형 '투싼'이 다시 태어났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25일 서울 논현동의 복합 문화공간인 플래툰 쿤스트할레(Platoon Kunsthalle)에서 '투싼 ix(아이엑스)'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투싼 'ix'는 프로젝트명 'LM'으로 개발에 착수, 3년여 간의 연구 개발기간동안 총 2800억 원이 투입됐다.

현대차는 '투싼(미국 애리조나 주 남동부에 위치한 관광도시)'의 기존차명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2004년 출시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기로 했다.



투싼 ix는 'inspiring(영감을 주는), innovation(혁신)' 등 앞서가는 첨단 이미지와 함께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SUV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도할 쿠페(Coupe) 스타일의 ‘x’의 조합인 서브네임 ‘ix’가 추가돼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투싼 ix'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진보적인 스타일과 최고 성능의 엔진, 고급 편의사양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처음 선보인 '투싼 ix'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익쏘닉(ix-onic, HED-6)'의 현대적인 조형미와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해 도시감각에 어필하는 내·외장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익쏘닉'에서 보여줬던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양산형 모델에도 적용,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투싼 ix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인 2.0 R엔진이 적용돼, 184마력의 출력과 40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연비는 기존모델 대비 17.5% 상승한 15.4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로 SUV 최고 경제성을 확보했다.

특히, 디젤모델은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저공해차로 인정받아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등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이밖에도 신형 투싼은 4WD X20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 '차체자세제어장치'와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 Downhill Brake Control)', '밀림방지장치(HAC, Hill-start Assist Control)'등이 추가돼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Emergency Stop Signal), △루프 전면의 글라스를 적용한 파노라마 썬루프 △하이패스 시스템과 후방디스플레이 모니터를 ECM 룸미러에 통합한 ECM 룸미러 등 고급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1만6000대의 '투싼 ix'를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연간 4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다음 달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투싼 ix'를 전시하고 내년 2월부터는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투싼 ix'의 가격은 △X20 디럭스 2135만원, △LX20 럭셔리 2390만원 △LMX20 프리미엄 2700만원 이며, 가솔린 모델의 경우 △X20 워너비 1870만원, △LX20 럭셔리 2085만원, △LMX20 프리미엄 2400만원이다.(2WD, 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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