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조정…역외환율도 3원 상승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8.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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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요지수가 닷새만에 조정국면에 접어들자 역외환율도 나흘만에 상승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3.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 0.6원을 감안할 때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240원보다 3.15원 상승한 것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 끝에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03% 정도 소폭 오르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6%, 0.14% 내린 채 장을 마쳤다. 나흘간 내리 오른 피로감 때문이다. 장초반 '버냉키랠리'로 상승했지만 차익매물이 늘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지만 경기낙관론이 이어지며 유가는 추가상승했다"며 "한편 미달러는 글로벌경기 긍정론에도 추가하락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받겠지만 회복에 대한 여전한 기대와 외국인순매수세는 환율을 아래쪽으로 이끌 전망이다.



한편 이번주 미국에선 소비자신뢰지수와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미시건주 소비자심리지수 등 굵직굵직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미국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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