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ix-싼타페-쏘렌토R' SUV 大戰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8.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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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투싼ix' 발표, 신형 '싼타페', '쏘렌토R'과 하반기 판매경쟁

↑현대차 '투싼 ix' 랜더링이미지↑현대차 '투싼 ix' 랜더링이미지


↑현대차 '싼타페 더 스타일'↑현대차 '싼타페 더 스타일'
↑기아차 '쏘렌토R'↑기아차 '쏘렌토R'
현대기아차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포츠다목적(SUV) 신차들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기아의 '쏘렌토R'이 지난달까지 1만6125대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판매된 현대차 '싼타페 더 스타일'은 한 달 만에 6512대가 판매, 전년대비 80%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한 현대차 '투싼ix'는 사전예약 1주일 만에 1000~2000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지난 2004년 3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투싼 ix'를 25일 출시한다. 새로운 투싼은 쿠페와 SUV의 디자인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모델로 디젤엔진인 R 2.0엔진과 쎄타II 2.0 엔진이 탑재됐다.



디젤모델의 경우(자동변속기 기준) 15.4km/ℓ의 연비를 달성해 국산 SUV가운데 최고 연비를 기록했다.

신형 투싼의 가격은 종류별로 디젤모델이 2150만~2500만원, 가솔린이 1700만~2100만원대(자동변속기포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의 한 현대차 딜러는 "세부가격은 곧 공개되겠지만, 이전모델보다 성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돼 200만~300만원 정도 비싸졌다"고 말했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가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쏘렌토R'은 기존 2.5리터 디젤에서 신형 2.2리터 디젤모델로 바뀌어 출시됐다. 이외에 2.4 가솔린, 2.7 LPI 엔진 등도 함께 출시돼 가솔린과 디젤, LPG엔진의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쏘렌토R은 지난 5월 4740대, 6월 7025대로 판매호조를 보였으나, 7월엔 노조파업 등의 영향으로 4260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하지만 현재 대기수요가 밀려있어 출고가 정상화될 경우 판매실적은 다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R의 판매가격은 2724만~3744만원으로 기존모델(2448만~3271만원)대비 최고 473만원 인상됐다. 기아차 측은 쏘렌토R이 신형엔진과 6단변속기,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기존모델엔 없는 사양이 추가적으로 적용돼 일정부분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2005년 11월 신형 '싼타페' 출시이후 3년 7개월 만에 부분 변경한 '싼타페 더 스타일'을 지난달부터 판매중이다. 신형 싼타페는 184마력의 출력과 1등급 연비인 15.0km/ℓ(자동변속기 기준)의 성능을 갖췄다.

지난달 싼타페 더 스타일의 판매실적은 6512대로 전년 동월(3584대)대비 81.7%, 전월(4879대)대비 3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은 2584만~3875만원으로 기존모델(2405만~3605만원)대비 2.6~17.8%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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