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4구역 다음달 3880억원에 재매각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8.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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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 후 2번째 매각…8월31일~9월8일 입찰 진행

↑뚝섬상업용지 4구역 ↑뚝섬상업용지 4구역


지난 2005년 4440억원에 팔렸다가 계약이 해지된 서울 성동구 뚝섬상업용지 4구역이 재매각된다.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뚝섬상업용지 4구역 1만9002㎡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당초 부지를 매입한 사업자가 잔금을 내지 못해 지난해 계약이 최종 해지된 이후 2번째 매각이다. 시는 지난 4월 처음으로 뚝섬 4구역 재매각을 실시했으나 매입 희망자가 없어 유찰됐다.



매각 예정가격은 지난 4월 첫 재매각때와 같은 3880억원. 이는 2005년 최초 매각가보다는 13% 정도 싸지만 3.3㎡당 6700만원을 웃도는 값이어서 입찰자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이 지역에서는 용적률 600%를 적용받아 회의장, 숙박시설 등 최고 250m 높이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숙박시설(관광호텔)은 연면적의 30% 이상 건립해야 한다. 아파트는 관광호텔 연면적에 해당하는 만큼 지을 수 있다.



시는 입찰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9일 낙찰자를 결정, 18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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