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과 한 평생을 함께 한 반려자인 이 여사는 이날 영결식이 치러진 이후 추모 문화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으로 이동, 남편인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전했다.
이 여사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로 감사의 말을 시작하며 "제 남편이 병원에 입원 했을 때와 국장 기간 동안 여러분들이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와중에서권력의 회유와 압력도 있었으나 한 번도 굴한 일이 없다"며 "남편이 평생 추구해 온 화해와 용서의 정신,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의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한다. 이것이 남편의 유지"라면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