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잘 지어야 오래 산다

머니투데이 2009.08.26 12:05
글자크기

[MT교양강좌] 브랜드 관리의 이해

1990년대 초, 그 이름도 낯선 ‘천연 암반수’로 만들었다는 맥주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깨끗한 물로 만든 하이트 맥주’는 잘 지은 브랜드와 슬로건 하나로 단번에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당시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한 덕에 만년 2위였던 기업의 명운이 달라진 것. 기업 경영에서 브랜드 관리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흔히 이름을 잘 지어야 운명도 좋다고 말한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사람의 이름이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부르기 쉬운 이름, 친근한 이름, 의미가 좋은 이름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오래 남듯 기업과 상품의 브랜드 역시 잘 지어야 오래도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1910년 상표등록 1호를 기록한 활명수를 비롯해 진로소주(1924), 훼스탈(1959), 한국야쿠르트(1969), 새우깡(1971), 초코파이(1974)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렇다면 장수하는 브랜드는 그렇지 않은 브랜드와 과연 무엇이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가졌다면 이진용 교수의 '브랜드 관리의 이해' 강좌를 한 번쯤 들어봄 직하다.

이 강좌는 한 마디로 기업의 속성과 브랜드 네임에 관한 비밀 이야기다. 브랜드 생성 단계부터 구축, 관리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와 마케팅에 관한 폭넓은 시각을 접할 수 있다.

이 교수의 말에 따르면 브랜드는 더 이상 단순한 이름이 아니다. 기업을 대표하는 마케팅의 핵심 요소가 바로 브랜드인 것. 때문에 기업은 ‘잘 지어야 산다’라는 말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잘 짓지 않고도 최고가 될 수 있다. 브랜드 생성단계에서부터 좋은 브랜드를 구축하면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지만, 만일 그렇지 않았더라도 삼성그룹처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기 때문.

강좌는 이처럼 국내외 수많은 기업의 사례를 통해 브랜드 관리기법과 기업 자산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알기 쉽고도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브랜드 관리의 기초', '브랜드 구축', '브랜드 가치의 평가방법' 등 총 7개 강의로 구성된다.

이진용 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화유통 경제연구소 마케팅팀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서울산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정보사회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 '브랜드파워', '브랜드 관리' 등이 있으며 역서로 '브랜드자산의 전략적 관리'가 있다.

강좌 바로가기 : 이진용 교수/ 브랜드 관리의 이해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교양과 행복(www.iamhappy.tv)>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