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친환경빌딩 선두주자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8.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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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이용율 11.3%…국내일반건축물 중 최대

서울 중구 태평로에 지어지는 서울시 신청사가 저탄소, 녹색도시의 상징적인 건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신청사의 신재생에너지 이용율을 국내 일반 건축물 중 최대인 11.3%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 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이용율은 최대 5% 내외다.

시는 신청사를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랜드마크 건축물로 건립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로 건물 바닥천공 공법을 적용, 지열이용설비 등을 도입키로 했다.



도서관, 시티갤러리 등 문화시설로 개방되는 본관동은 신재생에너지로 냉난방과 조명을 모두 해결하는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 수범사례로 추진된다. 기존 형광등은 LED등으로 전면교체, 태양광발전으로 불을 켜고 지열로 냉난방을 100% 해결하며 건물의 단열을 강화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자립형 건물로 만든다.

아울러 국내최초로 조경, 세정용수로 사용하고 버리던 우수·중수를 이용해 냉난방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전기요금이 싼 심야시간에 열을 비축해 낮시간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빙축열설비,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이용하는 소형열병합 발전설비 등 다양한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본관동 첨탑부에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체험관’(가칭)이 설치돼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구온난화 문제와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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