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문단, MB면담 불발..玄통일 만찬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8.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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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귀환일정 미정..23일 MB면담 성사 가능성 '촉각'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22일 북측 조문단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기대를 모았던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이 불발된 후 결정된 터라 향후 전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 조문단과 만찬 일정이 결정됐다"며 "다만 체류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북측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1시간 20여분간 남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장은 귀환 전에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청와대는 당일 면담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은 이 대통령과 북측 조문단 간의 면담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북측 조문단의 이후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북측 조문단은 우선 현 장관과 만찬을 함께 한 후 이후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북측 조문단은 당초 이날 오후 2시경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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