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1일 "현 장관과 북측 인사들이 22일에 만남을 갖기로 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시간과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북측이 고위급 인사를 대거 조문단으로 파견하고, 이례적으로 1박2일동안 머무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줄곧 예견돼 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조문단과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 또는 청와대 차원에서 북한 조문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며 "현 장관 등 통일부 당국자는 업무의 카운터 파트너니까 만날 수도 있지만 비밀리에 하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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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북측 조문단이 만나자고 하면 거부할 이유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만날 계획이 없다"며 "비밀회동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문단은 22일 오후 2시 서울을 떠나 평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