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돈의 힘으로 주가가 오른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는 단계인 현재 코스피 수준을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단기적으로 1600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우리나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실적개선 등을 감안할 때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3배 수준인 4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 동안은 주식 채권 부동산 중 주식 수익률이 자장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그는 “새롭게 등극하는 신사업 중 글로벌 1등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전 세계에서 2차 전지 기술을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뿐인만큼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 전체가 조정을 보이면서 관련 종목들도 꺾일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분할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2차전지 업체 중 LG화학과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의 미래가 밝다”며 “LG화학의 시가총액은 11~12조원이고, 삼성전기는 시가총액 6조원정도 돼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이 기업들은 기존사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의 끝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신종플루가 생각보다 전세계를 강하게 위협하고 있어 녹십자 등 신종플루 관련주 역시 주가 하락시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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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과 중국 증시와 관련, “미국 증시는 대표적 실물지표인 고용지표가 시장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데 너무 느리게 회복되고 있어 언제든지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으며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중국 증시도 기간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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