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문단 서울 도착, 빈소로 이동(상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8.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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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한 북측 조문단이 21일 오후 3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이끄는 조문단 6명은 홍양호 통일부 차관과 정세현 김대중 평화센터 부이사장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마련된 빈소로 이동, 김 전 대통령을 조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빈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를 헌화하고, 조문 후 미망인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 김 위원장의 조의를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측 조문단의 신변안전 문제를 감안해 빈소 방문 외의 다른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조문단이 이례적으로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는 점으로 미뤄 조문 후 정부 당국자와 면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22일 오후 2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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