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한남더힐'소형 20대 줄줄이 당첨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8.21 14:17
만20세 3명 등 16명… 임대비 5.2억+월65만원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고급 임대아파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의 소형에 만 20세 남성이 당첨되는 등 20대 당첨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21일 시행사 한스자람에 따르면 '한남 더힐' 전용면적 59㎡ 133가구의 최연소 당첨자는 최모씨로, 1989년생(만 20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씨와 같은 해 태어난 당첨자가 2명이 더 있다.
이들을 포함, 20대 당첨자가 12%인 16명에 달했다. 앞서 지난 2월 대형 당첨자 중 최연소 당첨자도 만 20세 여성이었다. 당초 임대 타깃 층이었던 외국인은 1명에 불과했다.
이 아파트 소형의 임대보증금 5억2000만원에 월 임대료 65만원으로, 서울시내 중형 아파트 매매가와 맞먹는다. 계약은 오는 26~28일 실시된다.
한편 시행사는 대형 분양 때와 같은 '불법 거래'가 발생할 것에 대비, 홈페이지 등에 경고문을 게재했다. 경고문에는 '한남 더힐은 민간건설임대주택으로 임대주택법 제19조에 따라 임차인간의 양수도는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돼 있다.
이어 '임대주택법의 규정에 위반해 임차권을 양도하거나 임대주택을 전대한 경우에는 당첨무효, 해약 및 퇴거조치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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