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포기족, 당일치기 서울여행 떠나볼까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8.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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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컬처노믹스 블로그, 서울 도심 속 공원·궁궐·휴식공간 소개

↑ 도산공원, 봉은사, 창덕궁, 낙산공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서울시↑ 도산공원, 봉은사, 창덕궁, 낙산공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서울시


바쁜 일정으로 휴가를 못간 '휴가포기족'들은 서울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즐겨보자.

서울시 서울컬처노믹스 블로그(http://culturenomicsblog.seoul.go.kr)를 방문하면 도산공원, 봉은사, 창덕궁, 서울성곽 등 하루코스로 제격인 곳을 알아볼 수 있다.

◇도심 속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도산공원=논현동 도산공원은 도심 번화가에서 가깝고 산책로가 충분해 직장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공원 이름대로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73년에 조성됐다. 사시사철 다양한 색깔의 꽃과 나무가 조성돼 있어 낮에는 나무그늘, 밤엔 한가로이 매미소리를 즐길 수 있다. 인근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화려한 음식점과 옷가게도 구경할 수 있다. '씨네씨티' 영화관 근처에 위치하며 7호선 강남구청역,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로 약 15~20분 거리다.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국립중앙박물관=문화와 역사의 발자취를 찾고 싶다면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보자. '파라오와 미라' 특별전시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매주 토요일에는 음악회, 패션쇼, 영화감상회 등이 개최된다. 매주 수요일 밤에는 전시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박물관 주변 호수와 산책로와 인근 용산가족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
◇사찰 템플스테이, 봉은사와 화계사=조용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고 싶다면 봉은사와 화계사를 찾아가면 된다. 도심 속 천년고찰 봉은사는 794년 연회국사가 창건한 절로 한국전쟁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탄 뒤 새로 중건했다. 봉은사는 템플스테이 외에도 공개특강, 캠프, 학습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동 코엑스 바로 옆에 위치하며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호선 청담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다. 화계사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다.



◇가족과 함께 궁궐여행…창덕궁=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은 건물과 자연의 배치가 아름답고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게 잘 보존돼 있다. 일반관람과 옥류천, 낙선재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관람이 있다. 매주 목요일 자유관람 외에는 가이드가 동행한다. 안국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 봉은사 미륵대불(왼쪽)과 서울성곽 혜화문~창의문 구간 ⓒ서울시<br>
↑ 봉은사 미륵대불(왼쪽)과 서울성곽 혜화문~창의문 구간 ⓒ서울시
◇타임머신타고 과거로…서울성곽=18.2km의 서울성곽은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성곽으로 역사유산과 첨단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다. 숲의 낭만과 도심의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코스별 볼거리가 달라 특색에 따라 트레킹 코스를 정하면 된다. △숭례문~남산분수대~N서울타워~장충성곽탐방로는 남산길로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만날 수 있고 △장충체육관~동대문 운동장~낙산공원~혜화문은 예술과 패션을 △혜화문~창의문은 북악산 600년 도읍지 한양을 만날 수 있다. △한국사회과학도서관~돈의문터~숭례문은 인왕산으로 건국사와 근현대사가 공존하는 구간이다. 각 구간은 5~6Km로 도보로 3~4시간 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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