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배드뱅크 설립 호재, 금융주 '훨훨'

진미선 MTN기자 2009.08.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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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마켓온에어-전일장특징주]

[어제장 특징주]

어제 제약업종의 지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로 백신주들이 또다시 급등했을 뿐 아니라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이날 녹십자가 6.2%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구요, ‘타미플루’의 복제약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SK케미칼의 주가 역시 급등했습니다. 그 밖에 표적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중외제약 역시 상한가까지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금융주들도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민간 배드뱅크가 곧 설립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그동안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KB금융이 6%, 부산은행 5.6%, 신한지주 5.4%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유니슨의 주가가 장중에 갑자기 급등했습니다. 자메이카에 100억 원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이날 유니슨은 8% 상승한 1,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저축은행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습니다. 구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상승으로 이끌었는데요, 솔로몬저축은행이 10.6% 급등했구요, 진흥저축은행 8%, 제일저축은행도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태양광 모듈 사업 전문업체인 에스에너지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에스에너지는 이미 삼성물산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등 삼성과 인연을 맺어왔는데요, 삼성전자가 태양광 사업 진출을 결정하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기관 수급 특징]


어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488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구요, 반면 기관은 2,391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종목에 대해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하이닉스와 대한항공의 경우 외국인은 매수를 기관은 매도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삼성물산, 포스코의 경우에는 기관이 매수를 외국인은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도 외국인은 대한항공을 26일 연속 순매수 했습니다. 그 밖에 LG 11일,/ 하이닉스, 호텔신라, 경남기업 모두 10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구요, 기관은 CJ을 11일 연속, 한진을 10일 연속 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9억 원 순매도, 기관은 5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CJ오쇼핑을 동반매수 했습니다. 그밖에 외국인은 태웅, 테크노세미켐은 매수, 엑사이엔씨와 다날은 매도했구요, 기관의 경우 소디프신소재 주성엔지니어링은 매수, 에이테크솔루션, 현진소재는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연속 순매수 상위종목을 살펴보면요, 외국인은 희림 11일, 리노공업 6일 연속 매수했구요, 기관은 솔믹스와 한국알콜 7일 연속, 루멘스 6일 연속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 공시사항]



쓰리엠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이에 따라 쓰리엠으로부터 LCD 핵심부품을 독점적으로 공급받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측은 “아직 재고가 남아있어 문제가 없다”면서도 파업의 장기화에 대해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십자가 식약청으로부터 신종플루 백신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인과 소아를 포함한 총 722명을 대상으로 8주간 시험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녹십자는 이번 임상이 성공할 경우, 11월 중반에는 일반 국민에게 예방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이 소니나 산요 등 일본 경쟁 기업을 제치고 ‘올해의 2차전지 기업상’을 받았습니다.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노트북과 휴대전화용 2차전지를 개발했을 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도 개발해 세계 유수의 기업에게 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게임하이가 1인칭 슈팅게임인 ‘서든어텍’을 북미시장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든어텍은 일본에서 온라인 게임 1위를 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는데요, 북미시장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싱가폴로부터 총 7722억 원 규모의 지하 유류저장 시설과 제품수입선박의 접안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10%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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