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는 20일 금융노조 등 5개 기관 노사가 참여한 제6차 중앙노사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의견조율이 어려워 산별교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신입직원 초임 20% 삭감 △기존직원 임금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사용 등을 제안했으나, 노조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범 금융권 차원의 임금 절감방안을 제안했다"며 "노조는 경제회복을 이유로 기존직원의 임금동결 외에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전했다.
노사는 올 초부터 20여 차례의 공식·비공식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합회는 금융기관들에게 위임받은 산별교섭권을 반환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협상은 각 지부노사별로 진행될 전망이다. 연합회는 24일 31개 기관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