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큰 폭 반등, 전날 낙폭 만회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8.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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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증시는 약세장으로 진입한 전날 급락세에서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증시 안팎의 호재들이 생기면서 4.3% 급락하며 고점대비 약 20% 떨어진 전날 증시의 낙폭을 완전히 만회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2% 상승한 2911.58로 장을 마쳤다.



메릴린치를 비롯한 금융사들이 중국 증시가 '베어마켓'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자 투자심리의 악화 추세가 멈춰섰다.

최근의 낙폭 수준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금융당국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허용도 수요 측면에서의 호재로 반영됐다.



여기에 교통은행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상반기 순익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의 상승 반전을 뒷받침했다.

교통은행은 이날 주가가 4.4% 올랐으며 중국 최대 정유사 페트로차이나 유가 상승 영향으로 6.9% 급등했다.

중국 양대 석탄 생산업체 중국선화에너지와 중국석탄에너지도 모두 7% 이상 올랐다.


다수 전문가들은 상반기 만큼 충분한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되진 않겠지만 기업 실적 등 경기지표가 향상 추세에 있어 시장 상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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