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에 비해 30.43포인트(1.97%) 오른 1576.39를 기록하며 1600선 도전의 불씨를 되살렸다.
전날 5000억원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냈던 기관은 이날 반대로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이 154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2448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이후 최대 규모의 순매수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는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반등에 성공했고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연출하며 장중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만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금융과 의약품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이 6.11% 급등했고 중외제약과 한국슈넬제약은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금융업은 4.45%, 의약품은 3.81%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의 반등으로 철강금속업도 2.34% 올랐고 신세계 (154,900원 ▼1,300 -0.83%)와 현대백화점 (46,700원 ▼1,550 -3.21%)이 급등한 유통업도 2.53% 오른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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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이끈 운수장비업도 2.21% 올랐고 전날에 비해 탄력은 둔화됐지만 전기전자도 0.87% 상승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54개 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66개였다. 7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8월 들어 가장 적은 4억4765만주였고 거래대금은 6조1067억원이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8.9원 내린 1246.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