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국회에서 조문하려면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김지민 기자 2009.08.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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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식빈소가 20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 국회광장에 차려진다. '대표 분향소' 역시 국회광장에 마련된다. 따라서 전국 각지에 있는 분향소가 아닌 김 전 대통령을 모신 대표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려면 국회의사당으로 가면 된다.

국회는 장례기간동안 조문객들이 언제든지 조문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한다. 다만 엄숙한 장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경비와 경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일단 국회에 빈소가 마련되는 20일, 운구 모시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우선 유족들이 분향한 후 국회를 대표해 국회의장단과 상임의장단, 그리고 각 교섭단체가 차례로 분향한다. 일반 시민들은 그 이후부터 분향이 가능하다.

또 장례기간 동안에도 국회 대표 분향소에는 정부를 비롯한 각계 귀빈과 외교 사절들이 분향을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만약 일반 조문객과 겹칠 경우 일반인들은 잠시 기다려야 한다. 허용범 국회대변인은 "일반 조문객들은 기다리는 문제에 대해 불편할 수 있지만 대표 분향소이기 때문에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일반인들은 국회 경내로 차량을 가지고 들어 올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국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례기간 동안 여의도역, 대방역, 당산역 등 3개 지하철역과 국회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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