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위장막 입은 '투싼ix' 거리 누빈다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9.08.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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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네티즌 관심 유도 위해 사전 마케팅 펼쳐

청바지 위장막 입은 '투싼ix'  거리 누빈다


청바지 위장막을 씌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청담동, 홍대, 강남역 등 서울도심을 활보하고 다니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최근 길거리에서 이 신형 SUV를 촬영한 네티즌들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차량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이 차에는 아무런 브랜드네임 노출도 없이 차량 측면에 ‘I am sexy’라는 문안이, 후면에는 ‘ix’라는 알파벳만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청바지를 입은 이 화제의 차량은 현대차가 25일 출시할 예정인 '투싼ix'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이처럼 청바지 위장막을 활용한 사전 마케팅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보안을 위해 차량을 감쌌던 검정색의 칙칙한 위장막 대신 젊고 트렌디 한 감각의 섹시한 청바지 위장막으로 갈아 입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바지 위장막 입은 '투싼ix'  거리 누빈다
현대차는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일리쉬 SUV’라는 ‘투싼ix’의 제품 콘셉트를 부각하기 위해 세계적인 청바지 브랜드인 ‘게스(GUESS)’와 손잡고 독특한 청바지 위장막을 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ix의 물 흐르는 듯한 조형미를 최대한 살리고 출시 전 신차에 대한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청바지 위장막 로드쇼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투싼ix 신차 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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