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녹색성장 국가비전 검토 보고서'를 발표한다.
UNEP은 올 3월 별도의 '세계 그린뉴딜 정책 개요' 보고서를 내고 향후 2년 간 국내총생산(GDP)의 1%를 건물의 에너지효율 제고, 지속가능한 교통,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 농업, 담수자원 관리 등 녹색경제 인프라구축 5대 핵심 분야에 투자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또 "한국의 녹색성장 전략은 녹색경제를 향한 정책, 규제 및 재정·조세개혁 등 종합적 정책구조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슈타이너 총장은 녹색뉴딜과 녹색성장 5개년계획의 핵심 사업으로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비중 있게 소개하며 사업 성공 시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현상과 가뭄문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수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이만희 환경부 장관은 슈타이너 총장과 만나 내년 4월22~23일간 서울에서 제4차 세계 환경기업 정상회의(B4E)를 개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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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 총장은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기조가 B4E의 정신에 잘 부합하며, 녹색성장 정책의 선도자인 한국이 2010년 B4E 정상회의의 최적 개최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