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지에 보금자리주택 2만여가구 건설](https://thumb.mt.co.kr/06/2009/08/2009082010281908377_1.jpg/dims/optimize/)
국토해양부는 철도부지를 활용한 고밀복합단지 시범사업지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망우역을 선정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또 선로 위 2만4000㎡규모의 인공대지가 조성돼 약 1200가구 규모의 보금자리주택단지가 들어선다. 특히 망우역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사용 중인 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선로 위에 데크를 설치해 입체화된 인공대지를 조성한 후 주택을 건설하는 모델이다.
이곳에 △33㎡(전용면적 기준)이하 도시형생활주택 등 420가구 △46㎡ 418가구 △59㎡ 180가구 △84㎡ 178가구 등 임대ㆍ소형주택이 공급된다. 연내 주택건설사업 인ㆍ허가 과정을 거쳐 2013년부터 공급, 2014년 입주예정이다. 공급 가격은 시세대비 50%~90%수준으로 책정된다.
망우역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지난 4일 현상 설계 공모를 통해 미관과 친환경주택으로 디자인되며 주변 건축물이나 도시경관과 조화될 수 있도록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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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 시범사업은 중랑구청,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주택공사 등과 협조 하에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망우역 이외에도 수도권 철도부지 10여곳에 모두 2만 가구의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과 공공임대 등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해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지구 남측 지역에 상봉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되는 등 전체적인 도시개발 측면에서 이번 사업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울권 동북부 중심지구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