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美증시 강세에 하락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8.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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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을 이어가자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5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255.8원보다 6.35원 내렸다.

지난밤 뉴욕증시 강세가 가장 큰 영향이다. 장초반 중국증시가 5%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출발한 뉴욕증시는 유가가 5% 가까이 오르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그만큼 소비가 많이 이뤄졌다는 판단에서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3.23달러(4.67%) 오른 72.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힘입어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61.22포인트(0.66%) 상승한 9279.1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6.79포인트(0.69%) 올라선 996.46, 나스닥지수 역시 13.32포인트(0.68%) 뛴 1969.24로 장을 마쳤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국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출발이 예상된다"며 "증시동향에 따라 환율도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1250원이 등락의 중심선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8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엔으로 전날보다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231달러로 다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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