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늘린 마티즈, 가격도 100만원 올려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2009.08.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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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올해 첫 신차를 발표했습니다. 배기량을 늘린 마티즈 후속모델인데요. 경차 시장의 강자 기아 모닝과 판매 경쟁이 예상됩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하얀 베일이 걷히며 GM대우 그리말디 사장이 신차를 타고 등장합니다. GM대우가 전세계 경소형차 시장을 겨낭해 전략적으로 내놓은 마티즈 후속 모델입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가 커졌고, 다이아몬드 형상의 헤드램프에서부터 디자인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1분 38초~ 2분 1초)
"뉴마티즈는 세련된 스타일과 강력한 성능, 매력적인 가격의 차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 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도 모든 차급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GM대우는 올해 첫 신차를 출시하고 월 1만대 이상을 생산해
동급 차량인 기아차 모닝과 판매 경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쟁을 위해 신형 마티즈는 우선 몸집을 키웠습니다. 기존 800CC에서 1000CC로 배기량을 늘리면서 차의 길이와 높이도 커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가격은 기존 마티즈보단 100만원 이상 올랐고, 모닝과 비교해도 최저가 모델의 경우 30만원 가량 비쌉니다.


마티즈의 올해 평균 판매량은 1500대 수준. 올해 들어 월 평균 80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기아차 모닝에 비하면 저조한 수준입니다.

GM대우는 품질에 자신있는 만큼 오는 9월과 10월 두 달 안에 모닝과의 판매 경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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