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美 군수업체와 모바일프로젝터 개발계약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8.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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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C메이커 의뢰 개발 시작.. "광픽업처럼 세계 1등상품으로 키울 것" 포부

광픽업 세계 1위 기업인 아이엠 (3,915원 ▲350 +9.82%)(대표 손을재)이 모바일 프로젝터(Mobile Projector)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해 미국의 군수업체 스크램사와 손을 잡았다.

모바일 프로젝터는 소형 프로젝터로 사진, 동영상 등 각종 파일을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 출력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휴대폰과 PMP 등의 모바일 기기에도 탑재할 수 있다.



아이엠은 이달 초 스크램사와 모바일 프로젝터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서 모바일 프로젝터 부품 및 완제품을 공동 개발해 국내·외 대기업을 공략키로 합의했다. 특히 세계적인 미국계 PC메이커의 의뢰를 받아 제품 개발을 이미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크램사는 프로젝터용 스크린 제조업체로 미 해군에 작전용 프로젝터 스크린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프로젝터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해 스크램사와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 PC메이커의 주문을 받아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양사가 개발 중인 제품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DLP(Digital Light Process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휴대폰 내장형 카메라처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일체화할 수 있게 설계한 데다 밝기가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인 점이 특징이다. 해상도는 HVGA급(320*480) 수준.


회사 관계자는 "TI의 0.17인치 DLP 소자를 이용해 15루멘 밝기의 모바일 프로젝터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은 8루멘 이하여서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픽업과 마찬가지로 세계 1등 상품으로 모바일 프로젝터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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