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이자, 버스비 할인혜택 꼭 챙기세요"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2009.08.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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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가계부를 씁시다<6-2>]녹색예적금과 녹색신용카드

"추가 이자, 버스비 할인혜택 꼭 챙기세요"


'친환경적으로 사는 건 돈이 든다?' 아니다. 돈을 번다. 대중교통 탈 때마다 45~200원씩 돌려주는 신용카드도 있고, 에너지절약하면 이자를 더 주거나 각종 수수료를 깎아주는 통장도 있다. 어떤 통장은 가입만 해도 녹색단체에 대신 기부해준다.

IBK기업은행의 ‘녹색성장예금’은 가입만 해도 1만원 당 1원을 은행이 대신 녹색성장 관련단체에 기부한다. 8월 31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우대금리까지 준다. 계좌당 1000만 원 이상 가입고객의 경우, 이자가 연리 4.4%(1년 만기)에 이른다. 창립 48주년 기념 이벤트다.



‘신한 희망愛너지 적금’은 에너지를 아끼겠다는 서약을 하면 0.5%포인트(1년제)에서 0.7%포인트(3년제)까지 이자를 더 준다.

신한은행이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만든 에너지사랑실천서약서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안 쓰는 조명등 끄기, 승용차요일제 참여, 적정실내온도 유지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이 담겨 있다.



신한은행 거래실적이 좋은 고객은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는다. 모든 우대금리를 적용한 최고 금리는 1년제가 연 3%, 2년제가 연 3.7%, 3년제가 연 4%다.

우리은행의 '저탄소 녹색통장'은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탄소 마일리지제도에 참여자에게 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100% 면제해준다. 또 상품 판매수익금의 50%가 저탄소 관련 사업에 기부된다. 우대금리는 따로 없다.

저탄소 중소기업을 우대하는 저축상품도 있다. 국민은행의 '사업자우대적금'은 친환경상품 제조기업이나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 등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기업이 가입하면 연 0.3%포인트의 이자를 더 준다.


종업원 급여나 카드 가맹점 대금 이체 등 국민은행 이용실적이 있을 땐 최고 연 1%포인트의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최대 우대금리는 3년제 상품이 연 4.2%다. 또 적금가입 중소기업이 '적금관계대출'을 받으면 최대 연 0.2%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할인해준다.

에너지를 아끼면 더 싸게 돈을 꿔주는 상품도 있다. 하나은행의 '-3℃ 대출' 상품은 몇가지 증명서를 내면 최대 0.3%까지 금리가 할인된다. 저공해자동차 보유등록증이나 경차보유자자동차등록증 또는 자동차세영수증 같은 것들이다.



또 지난해보다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10% 이상 줄였거나 하나카드로 지난달에 대중교통비를 3만원 이상 결제한 사람, 실물 없는 통장을 3개 이상 가지고 있거나 청구서를 3건 이상 이메일로 받아보는 사람도 금리 할인 대상이다.

일부 신용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를 할인해준다. 환경부에 따르면 승용차로 갈 길을 버스로 가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절반 미만으로 줄어든다.

기업은행의 상쾌한 공기 로하스(Lohas)카드는 2010년 6월 말까지 버스, 지하철 이용 1회당 200원을 할인해준다. 단, 월 20회까지다.



로하스카드는 매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0.3%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20회 이상인 사용자에겐 추가 0.2% 등 총 0.5%의 캐시백을 준다. 영화 관람(2000원), 휴대전화 이용(3%), 일부 유기농제품 구매에도 할인혜택이 있다.

외환은행 넘버엔 이패스(Epass)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회당 100원, 하루 최대 3회까지 OK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대중교통 1회 이용시 200원이 쌓인다. 단, 1개월에 최대 1만원까지 적립된다. 현금은 다음달에 돌려준다.

우리은행의 '우리V카드 지(知)'는 대중교통 결제요금의 5%를 할인해준다. 일반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교통카드 결제시 900원이으로 1회당 45원씩 할인받는 셈이다. 1개월 할인액은 최고 3000원이다.



한편, 비씨카드는 9월30일까지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명세서 발급을 이메일로 전환하면 100% 당첨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품은 맥스무비 영화예매권, 버거킹 와퍼세트, 스타벅스 카페라떼, 던킨도너츠 베이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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