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들은 김 전 대통려에 대해 "민주화 투사" "남북정상회담의 주역" "햇볕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온라인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김대중 한국 전 대통령 사망"이란 제호의 기사를 올렸다.
이어 "1998년 10월 대통령 신분으로 일본을 방문해 고 오부치 게이조 전 수상과 만나 '한일 파트너십 선언'을 추진하는 등 미래지향적 지도자로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얼굴을 맞대고 긴밀히 논의하는 사진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남북한은 국경을 통과하는 도로와 철도를 개통했고 공동 산업구역(개성공단을 지칭) 설립, 금강산 관광 시작 등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관영통신인 신화통신도 "김 전 대통령은 남북한 관계 개선 등 평화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