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처럼 임산 중 약물복용과 관련한 오해와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임신부를 위한 증상별 약물복용 안내서'를 18일 내놨다.
책자에 따르면 신종플루로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군은 계절적 독감과 유사한 5세 미만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과 폐, 심장 등 만성질환자, 임신부다.
책자는 가벼운 감기는 휴식으로 치료가 되지만 38℃ 이상의 고열과 두통이 있는 경우 그대로 두면 태아에 신경발달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이 있다면 임신했더라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또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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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는 "임신부는 감기나 두통과 같은 증상을 앓기 쉽지만 임신 중 약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오해로 통증을 참는다"며 "임신 중에도 증상에 따른 적절한 약물치료 방법이 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자는 전국 주요 산부인과 병원에 무료로 배포되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www.nifds.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