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신종플루 검사를 하는 민간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 불과했다. 이외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이뤄졌는데, 이러다보니 검사 일정이 밀려 결과가 나오는데 며칠씩 걸렸다.
이 검사는 좀 더 쉽게 할 수 있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의 숫자가 늘어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전국 26개 의료기관에서 이 검사가 가능하다고 파악했다.
◇건강보험 적용되면 최하 1만2650원= 오늘부터 확진검사 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대상도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해외여행을 했거나 환자와 접촉한 등 역학적 연관성이 인정되는 경우만 보험이 적용됐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이 있으면서 △입원 중인 환자(응급실 환자 포함) △고위험군(59개월 이하 소아, 임신부,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의심 사례, 추정환자, 지역사회 감염 의심 등 의사가 검사 필요성을 인정한자 등도 보험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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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 적용되면 검사비가 약 30~60% 싸진다. 컨밴셔널 RT-PCR법 기준으로 외래 환자는 1만2650원~7만9530원을, 입원 환자는 8403원~2만6510원을 내면 된다.
기존 리얼타임 RT-PCR법은 건보 적용시 외래는 3만5170원~7만9530원, 입원은 2만3450원~2만6510원 수준이다.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않는 일반인이 검사를 받으려면 병원이나 검사방법에 따라 4만2190원에서 13만2550원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