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 ⓒ지지옥션](https://thumb.mt.co.kr/06/2009/08/2009081810592667710_1.jpg/dims/optimize/)
19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상반기(1~15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8.8%로 올 최고치였던 7월 87.2%를 넘어섰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도 각각 87.7%, 90.6%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 초에 비해 17.2%p 올랐다. △1월 71.6% △2월 76.9% △3월 78.5% △4월 82% △5월 84.6% △6월 86.4%로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가 낙찰가율 오름세를 주도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도 △1월 69.2%.△2월 72.7%,△3월 76.2% △4월 77.1% △5월 83.8% △6월 85.2% △7월 86.2%로 올해 들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 135㎡는 지난 10일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8명이 응찰, 감정가의 115%인 8억5200만원에 매각됐다. 경기는 다세대 낙찰가율도 100.5%를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100%를 넘어서는 등 경매열기가 높았다.
장근석 지지옥션 매니저는 "경기회복 신호가 보이고 기대감이 있으면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가장 눈에 띈다"며 "올 초부터 대출금리가 낮아 경매자금마련부담이 적었고, 풍부한 유동자금을 바탕으로 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우선 낙찰 받고 보자는 심리 때문에 매각가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