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는 18일 EPP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발포체 공정과 제품의 국산 양산화에 성공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5년부터 일본의 카네카(Kaneka)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EPP를 생산해오다 3년간의 자체 연구 개발과정을 거쳐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EPP 발포제 공정 및 제품 국산화를 이뤄냈다는 게 한화L&C의 설명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공법을 통해 제조된 EPP는 다른 공정과 비교해 제조비용이 덜 들고 생산안정성과 품질도 우수하다"며 "현재 EPP 생산을 위한 1호 생산설비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추가로 2, 3호 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생산량은 5000톤 규모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PP 생산 이후 발생하는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생산기지를 설립, 공급을 현지화해 세계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EPP 소재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