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세권에 친환경 주거단지 1700가구 조성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8.18 11:15
글자크기

서울시, 신길2구역 정비구역 지정고시

영등포역세권에 친환경 주거단지 1700가구 조성


서울 영등포역세권에 1700여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위치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구역 지정안을 통과시킨 영등포구 신길2동 190번지 일대 최고 27층 아파트 28개 동(1772가구) 규모의 신길2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을 결정, 오는 20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영등포역에 인접한 사업지는 남쪽으론 신길뉴타운, 서쪽으로는 옛 OB맥주 공장을 녹지로 만든 영등포공원과 각각 길 하나(도신로와 신길로) 씩을 사이에 두고 붙어 있다. 현재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있고 도로, 상하수도 등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해 화재와 응급상황시 대형 참사우려가 제기된 지역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 기존의 협소한 도로를 넓히고 영등포공원과 신길 재정비촉진지구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보행녹지축을 조성, 도심 속의 '공원형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길2구역은 저탄소 녹색성장 일환으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하수열냉난방시스템과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