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7일 오후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원희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한 교원들에게는 학습연구년 등 심화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성 신장이 시급한 교원에게는 장기 집중연수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교원평가 결과가 인사 및 보수와 연계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교과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인사 연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교원평가제는 교사들의 능력개발, 전문성 신장,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핵심제도이므로 교직사회가 그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전면 시행에 따른 동요와 부작용이 없도록 교총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교총 이 회장은 교원평가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학습 연구년제 조기 도입 △교원 잡무 경감 △근무성적 평정점수 반영기간(10년) 단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교과부에 건의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안 장관은 이에 대해 "교원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우수한 교원을 양성, 임용할 수 있는 '교사의 수업전문성 신장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시안이 마련되는 대로 8월말 공청회와 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중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