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격적'인 투자자는 증시 직접투자나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갔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는 투자자도 적잖다. 전문가들은 원금이 보장되면서 정기예금 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수연계예금(ELD)를 권하고 있다.
'프리미엄 코리아 지수연동예금 2호' 역시 코스피200지수에 연동되며 만기는 1년. 기준지수보다 130%이상 상승하면 4.5%로 결정되고, 그 미만이면 최대 13.5%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21일까지 2종류의 '지수플러스 ELD'를 판다. 코스피200지수에 연동되는 안정형44'호는 1년 후 지수가 기준지수보다 120%이상 오르면 최고 연7.0%로 결정된다. '적극형44호'는 130% 미만 상승 시 최고 11.6%, 한번이라도 장중 130%이상 상승 시 4.0%로 각각 확정되는 구조다.
◇정기예금 동시 가입 유리=ELD 상품의 장점은 무엇보다 변동성이 크더라도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기준 지수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확신은 있지만 직접 투자자 망설여지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정기예금 금리가 3%후반~4%대지만 ELD는 최고 20%이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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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에 동시 가입하면 금리 우대도 받을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트러스트 코리아 지수연동예금 2호' 가입고객은 정기예금과 CD에 대해 각각 4.8%, 5.0%의 '고금리'가 적용된다.
물론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주가가 예상 밖으로 급등할 경우, 혹은 급락할 경우 수익률이 조기 확정돼(녹아웃) 정기예금 금리보다 못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김창수 하나은행 팀장은 "주식이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으니 향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