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장중 200선 붕괴, 3.16% 급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8.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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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대량 매도..PR 6300억 순매도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3% 넘게 급락했다. 장중 한때 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베이시스는 악화돼 프로그램이 매물을 쏟아내 현물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7일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6.55포인트(3.16%) 하락한 200.45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주말 하락한 영향으로 1.00포인트 하락한채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중 내내 하락폭을 확대했다. 마감이 다가오면서 낙폭이 커져 한때 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다시 대량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며 방향성을 모색하더니 매도로 방향을 잡고 강도를 꾸준히 높였다. 장중 한때 9500계약 넘게 순매도했으나 동시호가에서 매도 규모를 줄여 6711계약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3067계약, 2980계약 각각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베이시스는 악화됐다. 장중 콘탱고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 백워데이션 상태였다. 특히 마감이 다가오면서 -0.3에 이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차익거래가 4193억원, 비차익거래가 2126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프로그램은 총 6319억원 매도 우위였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07로 사흘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 매매 규모에 비해 미결제약정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33계약 늘어난 11만8879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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