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대 이동 완료, 발사준비 '순조'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08.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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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로호가 17일 오전 발사대로 옮겨졌다.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나로호는 이날 오전 8시30분 무진동 차량에 실려 종합조립동을 출발해 산길 1.8km를 따라 9시40분경 발사대에 옮겨졌다.

나로호는 현재 수평으로 눕혀진 상태에서 점검을 받고 있으며 케이블 연료공급선이 연결될 후, 오후 3시30분부터 이렉터에 의해 수직으로 세워져 발사패드에 고정될 예정이다.



17일 나로호의 이송이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나로호는 19일 오후 4시40분에서 6시20분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를 하루 앞둔 1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6시간 동안 최종 리허설이 진행된다. 리허설에서는 연료와 전기계통을 중심으로 종합 점검이 이뤄진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9일에는 구름은 많겠지만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23~2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나로호는 발사궤적 반경 25km 이내에 낙뢰가 치거나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분다면 발사는 연기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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