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단기물 채권, 위기는 기회"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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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최근 단기물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심리가 무너지고 있지만, 이는 곧 단기적인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면서 초기에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다 이내 하락한 후 반등했던 경험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시장심리가 무너지면서 일부 손절성 매물이 출회된 것은 가장 힘든 국면이면서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더구나 이번이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라고 모두가 두려워했던 가운데 이를 극복 가능하게 한 것이 막대한 정책적 지원이라고 한다면 한국은 하반기에 가장 먼저 정책적 지원 없이 민간 스스로 자립이 가능한지 여부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을 무사히 넘길 경우 금리의 정상화는 당연하지만 아직 이를 확인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단기 금리가 올라오면서 균형이 흔들리고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이럴수록 무게중심을 아래로 해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 불안심리가 득세할 수록 적절히 균형을 유지할 경우 다시 기회는 올 것이라는 믿음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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