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천 동부간선도로, 산책공원된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8.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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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5대 핵심전략 수립

↑ 동북권 르네상스 중랑구 개발 조감도 ⓒ중랑구↑ 동북권 르네상스 중랑구 개발 조감도 ⓒ중랑구


서울 중랑천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난 6월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중화뉴타운 등 구의 주변여건을 고려한 5대 핵심 전략을 17일 발표했다.

구가 내놓은 핵심전략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한 중랑천 개조 △신경제·문화거점 집중 조성 △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집중개발 △ 경전철, 자전거 하이웨이 조성 △ 용마랜드 관광단지 조성 계획 등이다.



이 같은 핵심에 따라 구는 동부간선도로 중 중랑구 구간인 월릉교에서 장평교 구간을 지하로 조성하고 다목적 터널을 만들 계획이다. 대신 도로 위에는 수변공원을 조성, 주민들이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면목동 면목유수지 일대 1.0㎞를 2012년 4월까지 수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군자교에서 창동·노원까지 12.6㎞에 뱃길을 만들어 수상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중화동 지역에는 수상택시 선착장 설치도 검토 중이다.



중화, 이문, 휘경동을 연계하는 중랑천 양안 뉴타운 교류 지점을 제2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상봉터미널 복합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중랑구가 의류패션 중심의 제2차 산업 뉴타운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랑구 망우동 산 69-1번지 일원을 용마랜드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용마산→아차산→광진교를 외사산 숲길(그린트레킹 써클)로 연결하고 암반급경사지 데크, 망우리 고개 터널 등을 설치해 녹색 숲길이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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