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 김 위원장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합의"

진미선 MTN기자 2009.08.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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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마켓온에어-전일장특징주]

어제장 특징적으로 움직인 종목입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안 변경의 최대 수혜주로 한진중공업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지난 금요일 한진중공업의 주가는 2.2%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존의 인천 청라지구가 아닌 북항으로 변경되자 그 일대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자산 평가액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스마트그리드 협회가 본격적으로 대회활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자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피에스텍이 상한가까지 올랐구요, 일진전기 4.7%, 옴니시스텍과 삼화콘덴서 모두 3% 대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금융주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지난 금요일, 국내 금융관련 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신한지주가 5% 가까이 올랐구요, KB금융이 2.6% 오르며 5일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우리금융과 기업은행도 각각 3.6%, 2.4%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삼성그룹주들은 이와 관계 없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 삼성카드 6.7%, 삼성물산도 5% 가까운 오름세를 기록했은데요, 전문가들은 이 전 회장이 일선에서 손을 뗀 상황이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슈프리마가 대규모 유무상 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슈프리마의 주가는 나흘만에 상승반전하며 51,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수급 특징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3,92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1,3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동반 매수 했습니다. 반면 삼성물산의 경우 기관은 매수를, 외국인은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이 계속 매수세를 이어왔던 KT를 이날은 매도했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을 22일 순매수했구요, 그밖에 외환은행, 삼성SDI을 연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기관은 에이블씨엔씨를 9일 연속, SBS미디어홀딩을 8일 연속 순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4억원 순매수, 기관은 15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디지텍시스템을 동반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CJ오쇼핑은 외국인은 매수를, 기관은 물량을 내놓았습니다.



코스닥 연속 순매수 상위종목을 살펴보면요, 외국인은 피앤텔을 9일 연속, 성우하이텍 7일 연속 순매수했구요, 기관은 에이블씨엔씨룰 9일 연속, 미래나노텍을 5일연속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장 마감 후 나온 뉴스, 공시사항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어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 성공했습니다. 일정을 다섯차례 미루며 북한에 머무른지 일주일만인데요, 이번 면담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 백두산관광, 이산가족 상봉 등 5개 교류 사업에 합의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날 주말, 국내에서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두명이 연달아 사망했습니다. 첫 번째 사망자는 태국을 방문한 후 감염된 것으로 보이나, 두 번째 사망자는 국내에서 2차 감염된 것으로 보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2089명이 확진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오늘부터 열흘간 한미합동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 시작되는데요,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은 ‘침략적인 전쟁행위’라며 ‘무자비한 보복으로 대응하겠다’고 맹비난에 나섰습니다. 현재 북한은 ‘특별경계태세’로 넘어갈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반기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엠트론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네오리소스의 경우 상장폐기 사유가 발생해 이의신청 기간이 부여됐습니다. 그 밖에 뉴젠비아이티, 블루멈, 스타맥스, 아이드림, 디보스, 써니트렌드 등 6개 회사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상장폐지가 우려됩니다..



음료수 5개 업체가 음료수 가격을 담합해 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이에대해 공정거래 위원회는 롯데칠성, 해태음료, 웅진식품 등에게 총 25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롯데칠성과 해태음료에 대해서는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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