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3Q 실적개선 쉽지않아...'중립'"-SK證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8.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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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7일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현진소재 (7원 ▼7 -50.00%)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3만7500원.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진소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802억원을,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인 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풍력업체의 신규 수주 감소와 조선업체의 인도시점 연기 등으로 외형이 축소됐고, 환율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이 악화됐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특히 2분기 P.O.(구매주문서, 확정수주물량) 부진으로 3분기에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07억원과 107억원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의 여지는 있다며 신규수주도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하반기 수주회복 기대감이 일정 부분 반영됐고, 풍력단조 생산설비 증대로 인해 마진 압박이 예상되며 올해와 내년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저하됐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현진소재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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