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2주기를 맞아 정몽구 현대차 (247,500원 ▼3,000 -1.20%)그룹 회장,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의원, 정일선 BNG스틸 사장, 정대선 비에스앤씨 사장 등 가족들 대부분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모였다.
이날 저녁 8시 이후 현대가 식구들은 속속 자택으로 모여들었지만 북한에 머무르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장녀 정지이 현대상선 전무는 시어머니와 할머니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현 회장의 귀국일정에 대해선 "특별한 소식을 들은 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가에 쏠린 관심이 큰 탓인지 정몽구 회장도 이례적으로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 기자들을 향해 "수고하신다"는 인사말을 연발했다.
현대가 가족들은 이날 밤 9시부터 제사를 치르고 현 회장의 방북 등 여러 현안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