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11%) 하락한 531.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한 536.81로 출발했지만, 과도한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은 총 1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억원과 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대장주' 자리를 회복한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는 1.0% 하락했고, 셀트리온 (201,500원 0.00%)도 3.3% 급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는 0.4% 올랐고, 동서 (18,190원 ▼340 -1.83%)와 태광 (14,520원 ▲410 +2.91%)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슈프리마 (6,020원 ▼10 -0.17%)도 신규사업 기대감에 15% 가까이 급등했고, 자본잠식률50% 미만으로 회복한 예당 (0원 %)도 상한가까지 가격이 올랐다. 에머슨퍼시픽 (5,100원 ▲40 +0.79%)도 전날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은데 힘입어 상한가를 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6개 종목을 포함해 42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 등 5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총 거래량은 8억7359만4000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6494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