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고점 경신…1600선도 바짝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8.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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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훈풍에 외인 매수 지속…보험제외 전업종 상승세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 부담 해소와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초반 강세를 유지하며 연중 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1590선도 돌파하며 16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전날에 비해 24.75포인트(1.58%) 오른 1589.3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1592.13까지 오르며 1600선에 다가서기도 했다.



다우존스지수가 0.4% 오르며 9400선에 육박하는 등 미국증시의 상승세가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전날 옵션만기 충격으로 장막판 하락마감하기도 했지만, 옵션만기 부담도 털어버리면서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의 영향으로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8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장초반 프로그램 매도세에 눌려 약한 흐름을 보였으나 프로그램 매도세가 둔화되면서 순매수 전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기관은 40억원을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8억원의 매도우위다. 개인은 82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상태다.

업종별로는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다. 금융이 2.4% 오르고 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2.1%와 3.6% 상승중이다. 우리금융 (11,900원 0.0%)도 3.9%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기전자도 2.3%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1만7000원 오른 71만9000원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1.8% 상승한 14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철강금속과 증권이 1.9%와 2.8% 상승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502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26개이다. 보합은 89개 종목이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4.3원 내린 1233원으로 출발한 뒤 보합세를 유지하며 1233.1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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