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목현 연구원은 "노트북, LCD TV 등 중대형 LCD 백라이트용 LED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ED 칩의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이는 2011년에 정점을 형성하면서 201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급부족의 원인은 LED 생산장비인 MOCVD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LED 칩 양산에 사용할 수 있는 MOCVD 제조사는 독일의 AIXTRON, 미국의 VEECO 등 전세계적으로 2개 업체에 불과하며, 이들 업체가 제조할 수 있는 MOCVD의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100대 수준이라는 것. 또한 MOCVD의 발주에서 생산투입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 10개월 이상인 점과 초기 생산과정에서 저조한 생산 수율도 공급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이유라고 꼽았다.
특히 삼성전기는 국내 LED 업체 중 에피/칩 생산능력이 타사 대비 월등하게 우위에 있어 수직계열화의 완성도가 가장 높으며, 2분기 현재 자작칩 비중이 80% 이상의 높은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2분기 현재 4인치 웨이퍼 전환율이 3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LED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에피/칩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어 수직계열화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에피/칩 생산업체인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는 니치아와 특허 크로스라이센스 체결 이후 매출처가 빠르게 증가하여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대만 2위 LED 칩 전문업체인 Huga Optotech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은 칩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수직계열화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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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노트북용 LCD 백라이트 및 조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에 LED TV 백라이트 시장 신규진입에 성공해 3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