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2지구 위치도](https://thumb.mt.co.kr/06/2009/08/2009081314004761744_1.jpg/dims/optimize/)
서울시는 서초구 내곡지구에 이어 대모산 인근 18만㎡ 규모의 수서2지구 일대를 보금자리주택단지로 전환, 개발키로 하고 국토해양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는 수서2지구는 교통이 좋아 임대아파트를 짓기에 최적지로 꼽혀온 곳으로, 1990년대 초 개발이 완료된 2만8000여가구 규모의 수서1지구와 붙어 있다.
다만 이 같은 공급 계획은 보금자리주택단지로 개발할 경우 공원이나 녹지 등 공공시설 설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임대주택 건설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데다,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환경단체 역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시는 이와 함께 내곡지구와 수서2지구 외에 추가로 2~3곳을 보금자리주택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대상지역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면적과 공급 물량 계획이 마무리되는대로 국토부에 후보대상지 구역지정을 제안할 방침이다.
또다른 시 관계자는 "지가상승이나 투기우려 등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관련 업무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