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KH바텍 연일 '신고가'…노키아 효과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8.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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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이 실적개선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감을 받으며 52주 신고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노키아로의 매출이 3분기 이후에도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심에 힘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KH바텍은 13일 개장초 신고가를 3만3450원으로 갈아치웠다. 오전 9시45분 현재는 전일대비 6.89%오른 3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H바텍은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13.5% 증가한 984억원, 영업이익률 14.4%를 기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KH바텍 (10,150원 ▼250 -2.40%)의 2분기 실적이 급증했고, 3분기에도 노키아 매출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09년 실적 개선을 감안할 때 주가수익배율(PER) 4.8배로 저평가되어 있고 노키아 N97 매출이 3분기에 극대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관련 모델이 3분기에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거래선의 확보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KH바텍의 2분기 실적은 본격적인 성장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도한 애널리스트는 "대만 경쟁 업체들의 품질 문제로 KH바텍 이외에는 노키아(Nokia)가 하이엔드휴대폰의 힌지 모듈 공급의 대안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Nokia가 출시할 예정인 N97의 보급형 후속모델에도 KH바텍이 단일 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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