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 회장, 오늘 오후 2시 귀환 예정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8.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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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직원 동행여부는 확인 안 돼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13일 오후 2시경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통상 일정 변경이 있는 경우 전날 오후 늦게라도 연락이 있는데 이번엔 오늘 아침까지도 현 회장 일행으로부터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했다"면서 "현 회장이 13일 오후 2시경 돌아오는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와 관련해서 현대그룹측은 "확인할 수가 없다"고만 답했다.



137일째 북한에 억류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44)씨 역시 현 회장과 함께 귀환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다수의 대북 소식통들은 유씨가 석방 절차가 거의 완료돼 이날이나 늦어도 14일 중으로는 귀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 3월30일 북한의 정치체제를 비난하고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을 탈북시키려 했다는 혐의로 체포됐었다.

한편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개성을 방문해 북한 출입사무소에서 현 회장 일행을 맞아 함께 귀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 회장 일행은 당초 지난 10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으나 특별한 이유 없이 평양 체류 기간을 하루 연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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