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없이 12시간 쓰는 넷북 나왔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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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엑스노트 미니 X130' 3개 모델 시판

충전없이 12시간 쓰는 넷북 나왔다


"넷북, 밖에서 하루 종일 쓰세요!"

LG전자 (110,900원 ▲800 +0.73%)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 케이블 없이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넷북 '엑스노트 미니 X130' 3개 모델(사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9셀 배터리가 기본 장착돼 있어, 한번 충전 후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인터넷 강의와 영화 등 동영상도 최개 7시간 30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다. 이에따라 대학생이나 외근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자인도 개선됐다. 산뜻한 검정색, 흰색, 핑크색 3종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또 힌지(Hinge: 이음새) 부분을 크롬 도금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제품 키패드 좌측 상단에 있는 ‘스마트 온’ 버튼을 누르면 윈도를 부팅시키지 않고도 7초 이내에 웹 검색, 음악감상, 채팅 등의 메뉴판이 뜬다. 지하철 등 이동 중에도 빠른 시간 안에 음악을 듣거나 채팅을 나눌 때 편리하다.

또 X130 넷북은 손쉽게 시스템을 복원하는 ‘스마트 리커버리 기능’을 적용했고, 키보드가 작아 오타가 많았던 기존 넷북 사용자들을 위해 ‘시프트(Shift) 키’를 넓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160GB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이 제품은 10.1인치 LCD를 채용했고, 소비전력이 적은 LED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가격은 78만9000원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X130 넷북을 국내와 함께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ㆍ아프리카 등 30여 개국에도 출시했다.

LG전자 한국지역본부 HE마케팅팀 이우경 상무는 “X130은 외부에서 넷북 사용량이 많은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 배터리 용량에 민감하다는 인사이트를 반영한 제품으로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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