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내곡동에 보금자리단지 조성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8.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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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중 국토부에 지구지정 신청… 6천가구 건립 추진

서초 내곡동에 보금자리단지 조성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에 6000여 가구 규모의 보금자리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당초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추진해 오던 서초구 내곡지구 일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키로 하고 이달 중 국토해양부에 지정 신청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지구 지정 신청 대상지는 내곡·신원동 일대 기존 74만9000㎡ 규모의 내곡지구와 함께 신분당선 청계역 예정지를 포함, 총 80만㎡ 규모다.

시는 이 지역에 분양 및 분양주택 6000여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내곡지구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국민임대주택단지지구로 지정됐으나 임대주택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로 부딪쳐왔다. 따라서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될 경우 최대 65%까지 분양주택이 들어설 수 있어 주민 반발이 크게 누그러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국민임대주택단지 추진의 근거법인 국민임대법이 보금자리주택건설 특별법으로 대체돼 국토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사업 변경 추진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내곡지구가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될 경우 분양아파트의 공급가격이 인근 지역의 절반에 불과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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