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만경강 수계 4개 시·군의 1504㎢ 면적 곳곳에 빗물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새만금유역 합류식 하수도 월류수(CSOs)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13일 전북도청에서 해당 시·군과 협약을 맺는다.
CSOs란 우천시 하수관거 및 처리시설 용량을 초과해 하수가 발생할 때 적정한 처리를 거치지 않은 채 공공수역으로 방류되는 오염물질을 이른다.
이중 2706톤이 만경강 수계에서 발생되는데 전주에서 1215톤으로 가장 많은 CSOs가 흘러나오고 익산 김제 완주에서도 각각 1067톤, 333톤, 91톤의 CSOs가 발생한다.
총 사업비 1139억원 중 480억원이 전주에 투입된다. 익산과 김제, 완주에도 각각 400억원, 176억원, 83억원이 투입된다. 종합계획 수립 및 사업관리는 환경관리공단이 일괄 추진한다.
환경부는 "CSOs 처리시설 설치로 만경강 유역수질개선과 환경기초시설의 완충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새만금 유역의 안전한 수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