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 21일만의 순매도..1560유지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8.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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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미래창구로 매수분출

외국인은 140억원밖에 팔지 않았다. 하지만 눈치를 보는 기관이 팔자공세를 강화했다. 조정을 기다리는 마음은 컨센서스를 이뤘지만, 천수답 장세에 의존한 '씁쓸한' 장세가 아쉬운 하루였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전날에 비해 13.86p(0.88%) 내린 1565.35로 마쳤다.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끝났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출구전략 관련 코멘트를 앞두고 시장이 위축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들면서 기관이 '화들짝' 놀랬다. 프로그램 매매는 625억원의 순매도에 그쳤지만, 기관은 2000억원 가까운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의 하락에 일조했다. 투신은 1125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1600언저리에서 주가지수의 하락에 놀란 개인의 환매가 이어진 탓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시점이다.

그동안 시장의 수급을 주도하던 외국인이 21거래일만에 순매도로 태도를 바꾸면서 장초반부터 조정의 분위기가 역력했다.

외국인은 141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21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2000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625억원의 매도우위로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229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증시의 분위기를 되돌리기는 어려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4% 급등했다. 코스피시장의 의료정밀 종목은 6개로 집약돼 있다. 이 가운데 '대주주' 노릇을 하는 삼성테크윈 (290,000원 ▲6,000 +2.11%)이 7.0% 상승하면서 의료정밀업종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미래에셋이 선호하는 종목이다 .이날 미래에셋 창구로 12만9528주의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삼성테크윈은 급등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2등주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1만2000원 내린 69만3000원을 기록했지만, LG전자 (110,100원 ▲600 +0.55%)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3.4%와 1.6% 올랐다. 전기전자가 주도가 돼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장세가 1등주에서 밸류에이션을 감안한 하위 종목으로 눈을 돌리는 기미가 역력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381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13개였다. 보합은 86개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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